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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관련제품

음식물쓰레기

먹고 남긴 음식물쓰레기 이대로 좋은가?
우리나라의 연간 쓰레기발생량은 약 2천만톤에 이른다. 한해동안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550만톤으로 전체 쓰레기발생량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음식점과 가정에서 주로 발생하며, 전체 음식물쓰레기의 각각 42%와 40%씩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음식물쓰레기의 대부분인 95%를 매립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음식물쓰레기는 거의 유기물로 구성돼 있어 쉽게 썩지만, 워낙 높은 오염부하를 지니고 있어 썩는 과정에서 악취, 침출수로 인한 2차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 매립지 주변의 이같은 환경오염문제로 일부 매립지에 젖은 쓰레기 반입을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음식물쓰레기의 발생량은 줄지 않고 있다. 매립지에는 '타지 않고' '썩거나 분해되지 않으며' '중금속등 유해한 화학물질이 빗물등에 의해 빠져나오지 않아야' 하며, '전염병균등 해로운 미생물 또는 곤충이 번식하기 어려운' 쓰레기만을 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인구가 많아 매립지의 확보도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환경적인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같은 민족인 북한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 굶주려 죽어 가는 사람들이 많은 점을 생각한다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이다.
이제는 덜어먹는 문화 정착시킬 때 정부도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식단줄이기'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래의 가짓수 많은 음식문화를 바꾸기가 쉽지 않고, 더욱이 경제가 성장하면서 '살기 위해 먹는' 시대를 지나 각자의 기호에 맞는 음식을 골라먹는 것이 현재의 추세이다.
결국은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한 번에 내놓고 남긴 음식을 버리기보다는, 기호에 맞는 음식을 골라 덜어먹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여러모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장보기와 포장쓰레기.

현명한 장보기는 쓰레기를 줄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96년 한해동안 쓰레기로 버려진 포장재는 전체 쓰레기발생량의 30%인 600여만톤이며, 이는 90년에 비해 200만톤이 늘어난 양이라고 한다. 이 중에는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도 상당량 들어있으며, 전체적으로는 혼합재질의 플라스틱포장등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도 연간 15%씩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포장재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원천적으로 구입단계에서 포장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등 쓰레기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을 피해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장보기방법이다.

경제적이고 환경적인 장보기의 일곱 가지 요령
  • 장보러가기 전에 살 물건을 미리 적어간다.
    장보러 가기 전에 꼭 필요한 물건을 적어 가면 불필요한 물건을 충동적으로 사는 경우가 줄어든다. 쓰지 않아도 될 물건을 사지 않으므로, 그만큼 비용이 절약되고 환경적으로도 유리하다.
  • 장바구니를 사용한다.
    종이나 비닐쇼핑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장바구니가 아니라도, 집에 모아둔 비닐백을 들고 장보러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장바구니를 사용한다.
    종이나 비닐쇼핑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장바구니가 아니라도, 집에 모아둔 비닐백을 들고 장보러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변질되지 않고 먹을 만큼의 양만 사되, 가능하면 큰 용량의 제품을 산다.
    용량이 적은 제품은 상대적으로 많은 포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 큰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포장절감에 따른 제조·수송·보관비용이 절감되어 상대적으로 싼 값에 사는 셈이 된다.
  • 농산물이나 수산물은 1차 다듬어진 제품을 사거나 다듬어 달라고 요구한다.
    가정에서 다듬는 경우 농·수산물 쓰레기가 분산 배출되므로 재활용하기 어렵게 된다. 반면 생산지나 판매업소에서 다듬을 때 발생한 쓰레기는 양이 많으므로 회수해 퇴비화시키는등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 1차 다듬어져 있더라도 일회용 용기에 담아 랩으로 싼 농·수·축산물은 사지 않는다.
    이들 제품은 오래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백화점등에서 진열된지 오래된 농 ·수·축산물을 가공일만 바꿔 다시 진열하는 사례가 종종 적발되기도 한다. 또 이러한 농·수·축산물을 구입하면 랩이나 일회용 접시 등의 쓰레기가 발생하게 된다.

유기농산물

화학비료와 농약이 우리나라의 식량 증산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나 60년대 이후 화학비료와 농약은 영농기계와 함께 퇴비에만 의존하던 우리나라의 농업 생산량 증가에 큰 기여를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부정적인 영향도 많이 발생하였다. 비료와 농약의 사용은 농토의 지력(地力)을 떨어뜨려 농약과 화학비료 의존도를 더욱 증가시키게 된다.
실제로 70년부터 90년 사이에 국내 화학비료 사용량은 2배나 늘어났고 농약 사용량은 3.5배나 증가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농토의 유기물함량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고, 작물의 생장에 도움을 주는 토양 속의 미생물 수도 정상기준의 20%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약의 과다 사용은 더욱 더 독한 농약의 사용을 재촉하곤 한다. 기존의 농약에 내성(耐性)을 보이는 새로운 균과 벌레가 출현해 병충해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결국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은 더욱 더 많은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요구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더욱이 농산물에 잔류된 농약은 이를 섭취하는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왜 '유기농산물'인가?
'유기농산물'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퇴비등을 사용해 재배·수확한 농산물을 말한다.
유기물쓰레기를 따로 만든 저장소에 넣어 보관하면, 그 퇴비더미 속에서 수십억의 미생물이 유기물쓰레기를 식물이 잘 흡수할 수 있는 영양분 형태로 분해한다. 완성된 퇴비는 토양에 자양분을 주고 공기와 수분보유능력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작물의 생장에 도움을 주는 토양 속의 미생물 수를 늘려 땅을 기름지게 한다.
또한 유기농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농산물에 잔류된 농약의 위험으로부터 소비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길이며, 나아가 농사에 이로운 곤충이나 새들이 번식할 수 있어 병충해를 일으키는 균과 벌레를 잡아먹으면서 자연 생태계가 유지되는 지속가능한 농업의 기반이 된다.
우루과이라운드의 체결과 수입개방을 계기로 수입농산물이 외국으로부터 물밀듯 들어오고 있는 이때, '유기농산물'은 농산물의 질이나 안전성측면에서 수입농산물과 차별화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유기농산물'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 농산물을 지키는데도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이다.

차, 커피, 음료 그리고 종이컵

편리함을 절약한 만큼 돌아오는 환경·경제적 이익 티백포장의 차와 일회용 봉지커피는 재활용되지 않는 포장쓰레기를 많이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값도 상대적으로 비싸다.
음료수의 경우도 큰 병을 사서 조금씩 따라 마시면, 작은 캔 제품을 사는 것보다 쓰레기를 덜 만들고 내용물의 양에 대한 값도 상대적으로 싸게 먹힌다. 한 예로 '일회용 봉지커피' 1잔 값이면 '병에 담긴 커피' 1.5잔을 타 마실 수 있다. 종이컵은 한 개에 20원꼴로, '종이컵과 일회용 봉지커피를 동시에 사용'한다면, '종이컵을 쓰지 않고 병에 담긴 커피를 마시는 경우'에 비해 커피 한 잔 마시는데 59원의 비용을 더 지출하는 셈이 된다. 커피필터는 무표백제품을 사용한다.
종이는 나무로부터 직접 만드는 천연 펄프 종이(virgin wood pulp paper)와 한 번 사용한 종이를 다시 사용하여 만든 재생지로 나눌 수 있다. 커피필터와 같이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종이는 천연 펄프 종이를 사용하는데, 누런색의 커피필터 역시 천연펄프로 만든다. 흰색을 띈 천연 펄프 종이는 표백제와 많은 화학약품을 사용해 표백과정을 거친 것이다.
나무에는 리그닌(lignin) 성분이 있어 펄프를 표백하기 전에는 누런색을 띄는 것이다. 이 리그닌성분은 인체에 아무런 해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결국 흰 커피필터는 누런색의 커피필터에 비해 시각적으로 깨끗해 보이는 것 외에 아무런 차이도 없다. 리그닌에 의한 누런색을 탈색하기 위해 표백을 하려면 표백제를 사용하게 되고, 결국 보기에 깨끗하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표백제가 소모되고, 그 성분이 환경 중에 방출되는 것이다.

경제적 이익보다 아름다운 생활을 위해 어떤 회사의 휴게실에는 종이컵 사용을 줄이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붙어 있다. 절약은 환경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 자체가 미덕인 것이다.

주방용 세제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제품, 농축세제, 리필제품을 사용한다.
주방용 세제 중에서는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세제가 물 속에서 미생물에 의한 분해(생분해)가 빠르고, 세척배수에 의한 수질오염부하량이 적어 환경에 주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농축세제는 불필요한 포장쓰레기를 줄일 뿐 아니라, 수송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일 수 있으므로 환경측면에서 바람직한 제품이다. 또 포장과 수송 에너지 외에도 보관 비용등 제조원가가 절감되고, 원가절감비용은 결국 소비자가 되돌려 받는 셈이 되므로 소비자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이익이다.
주방용 세제의 경우, 원래의 용기에 다시 채워 쓸 수 있는 리필제품을 선택하면 내용물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다 쓰고나서 배출하는 포장쓰레기를 60∼70%까지 줄일 수 있다. 또 리필용 세제는 동일 용량의 정품 가격에 비해 10∼3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고형세제, 방문판매 주방세제, 정말 잘 닦이고 환경적인가?
주방용 비누와 비누모양의 주방용 합성세제가 '적게 써서 경제적이고 환경에 좋다'는 말이 제조회사의 광고와 주부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지고 있다. 또 다단계 방식을 포함한 방문판매 제품의 경우도 '세척력이 우수하고 환경에 좋다'는 판매원들의 선전을 통해 소비자에게 확산되고 있다. 소문처럼 이들 제품은 환경적인가? 97년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주방용 세제 시험결과에 따르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고형세제나 방문판매방식의 액상 주방용 세제는 안전성·환경측면에서 일반 액상 주방용 세제와 마찬가지로 세제기준에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형 및 방문판매방식의 제품과 점포에서 판매하는 액상 주방용 세제를 상대적으로 비교할 때, 고형 및 방문판매방식의 제품이 모두 기존 제품보다 환경친화적이라고 볼 수는 없으며 품질·경제성 측면에서도 이들 제품의 광고·선전과는 달리 점포에서 판매하는 액상 주방용 세제보다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부 고형 주방용 세제는 액성(pH)이 중성으로 표시돼 있으나 실제로는 약알칼리성이었으며, 내용물의 양도 표시된 양보다 15%나 적게 들어 있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항생제와 항생물질

항생제의 남용은 더욱 강한 내성(耐性)을 지닌 균을 만든다.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년간 에이즈, 에볼라바이러스 등 전염성이 강한 30여종의 질병이 새롭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말라리아와 폐결핵 등 '의학적으로 제압'된 것으로 간주되어 온 전염병들도 보건당국의 안일한 자세와 빈민국에서의 위생 환경 악화로 다시 크게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항생제 과다투여로 병균의 내성이 강해지면서 폐렴·임질·폐결핵 같은 일반적인 전염병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있으며 보다 강력한 항생제 개발도 안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1997.4.8>

대표적인 항생제인 페니실린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의 내성률(耐性率)은 70.3%로 세계 최고이며, 내성률이 50%를 넘는 나라는 몇몇 국가에 불과하다. 이는 97년 4월 '항생제 내성 감시를 위한 아시아네트워크(ANSORP)'가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항생제에 대한 내성(耐性)이란 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를 써도 낫지 않는 비율을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높은 주된 원인은 약국에서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판매하고 있어 일반인이 항생제를 오·남용하고, 의사가 환자에게 항생제를 과다하게 투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금 참아 견딜만한 질병도 약국을 찾아 약을 사 먹는 일은 고쳐야 할 습관 중의 하나이다. 또 "그 병원에만 다녀오면 금방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소문난 병원도 한 번쯤은 경계해볼 일이다.
항생제를 과다 투여하기 때문에 질병을 빨리 치료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가축, 양식어류 중에 잔류된 항생물질 역시 내성균 발생의 원인

일반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새로운 종류의 살모넬라균들이 출현해 의료계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9일 경고했다.
일부 유럽국의 경우 지난 10년간 살모넬라균 감염사례가 20배나 증가, 의료 연구진 뿐 아니라 식품업자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WHO는 밝혔다. 이 새로운 살모넬라 변종균은 기존의 항생제 요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며 감염경로가 되는 가축이나 동물에서 나오는 육류로부터 완전히 제거할 수도 없다고 WHO는 우려했다.
이들 변종균의 일부는 가축사육 때 투여되는 항생제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WHO는 가까운 장래에 육류에서 살모넬라균을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될 가능성도 없어 당분간은 육류를 완전히 익히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감염을 피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 1997.1.10>

소, 돼지, 닭 등 가축과 양식어류에는 질병예방이나 성장촉진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항생물질 (합성항균제, 성장홀몬제 포함)이 사료에 첨가되거나 주사에 의해 투여되고 있다.
투여된 항생물질은 상당기간 체내에 잔류되므로, 출하 전에 일정한 휴약기간을 거치도록 하는 등 사용에 주의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는 투여된 이들 물질이 축산물이나 양식어류에 잔류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잔류 항생물질을 장기간 섭취하면 간장·신장 등 장기의 장해, 발육 저하와 같은 형태로 인체 유해성이 나타난다. 또 이들 항생물질에 내성을 가진 균의 발생도 우려된다. 88년 미국의 FDA에서 항생물질의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사례에 대해 그 원인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휴약기간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 가장 높았으며, '불법 약제를 사용했기 때문'이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조사(수의과학연구소, 89년∼93년)에서도 미국의 조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잔류 항생물질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축산 및 어류양식 농가와 동물약품 및 배합사료 제조업체의 지도 감독을 통해 축산물 내 항생물질 잔류를 최소화하는 사전 관리 체계이다.
다른 하나는 축산물이나 양식어류의 잔류 항생물질 검사 및 감시업무로서, 이를 통해 잔류 항생물질의 최소화를 위한 사후 관리 체계이다. 이들 두 시책은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들 방안은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이다. 소비자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잘 관리된 축산물을 구입하는 것과 양식어류를 덜 사먹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다.

재생종이를 사용한 제품

'소비자 이후'의 재생지를 사용한 제품의 사용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는 나무로부터 직접 만드는 천연 펄프 종이(virgin wood pulp paper)와 한 번 사용한 종이를 다시 사용하여 만든 재생지로 나눌 수 있다.
재생지는 일반적으로 '소비자 이전'과 '소비자 이후'의 폐기물을 재활용한 두 가지 기본 유형으로 다시 나눌 수 있다. '소비자 이전'의 재생지는 종이공장에서의 재단물, 인쇄공정의 파지 등과 같이 소비자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종이를 말한다. '소비자 이전'의 종이 폐기물은 질이 비교적 고르기 때문에 재생지 중 고급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소비자 이후'의 재생지는 신문·잡지·포장지 등과 같이 소비자가 사용한 후 폐품으로 수집된 종이로 만들어진 것이다. 재생지는 나무를 절약하거나 최소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재활용은 또한 나무를 종이로 만드는데 필요한 방대한 양의 에너지와 물을 보존하는 것이며, 환경 중으로 배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의 양, 땅에 묻어야 할 엄청난 짐을 줄이게 되는 것이다.
순수 펄프는 위생이나 고품질이 요구되는 제품에만 사용해야 나무는 용도가 많고 심고 가꾸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귀한 천연자원이므로, 순수 펄프는 복사용지, 커피필터, 인화지 등과 같이 종이사슬(paper chain)의 꼭대기에 있는 고급지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랫동안 보관해야 할 서적 외에 공책이나 웬만한 인쇄물, 화장지와 같이 한 번 쓰고 버리는 종이제품은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종이사슬 바닥에 있는 '소비자 이후'의 종이를 재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장지

재생지를 사용한 화장지는 해롭다? 재생지를 사용한 화장지가 '표백제나 형광증백제가 들어 있어 해롭다'는 소문은 사실과는 다른 것이다. 펄프 표백에 사용하는 표백제는 사용 후 분해되므로 화장지에 잔류되지 않으며, 화장지 중의 형광증백제도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제지공업에 사용되는 표백제나 형광증백제에 관한 논란은 인체 안전성이 아닌 환경측면에만 국한되고 있다. 93년과 95년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시험한 결과에 의하면, 두루마리 화장지의 경우 재생지의 사용여부가 화장지의 품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흰 화장지가 좋은 것일까? 화장지의 표백은 환경과 관련한 주요 문제 중에 하나이다. 실제로 종이제품 중에는 성능의 향상·시력보호 등을 위해 펄프 본래의 색상, 즉 나무색을 희게 바꾸어야만 하는 제품이 있을 수 있다. 화장지의 경우에도 물을 잘 빨아들이게 하기 위해 기본적인 표백은 필요하다. 문제는 단지 시각적인 효과만을 위해, 제품을 더욱 희게 보이게 하기 위해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향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표백이나 형광증백을 하는 것이다. 표백을 위해서는 표백제 외에도 많은 화학약품이 사용되며, 이들이 환경 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많은 수처리제가 필요하게 된다. 특히 천연펄프를 원료로 사용한 화장지의 경우에도 단지 시각적 효과만을 노려 더욱 희게 보이게 하기 위해 형광증백제를 사용한 제품도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 1993). 재생지를 사용한 화장지의 경우 재생지에 들어 있던 형광증백제를 일부러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형광증백제를 별도로 첨가하는 것은 오히려 환경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인도와 중국이 화장지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머지않아 열대림은 사라질 것이다'는 경고는 우리의 화장지소비문화를 돌아보게 한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화장지가 유난히 희고 고급스럽다는 것은 그만큼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은 아닐까?

【자료제공 : 환경마크협회(02-597-0124)】

담당부서 : 환경정책과 / 담당자 : 김봉화 / 연락처 : 052-229-3123 / 최근 업데이트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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