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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생활 관련제품

수돗물소비와 관련된 제품

수도꼭지, 샤워기는 사용할 때 틀어놓는다.
수도꼭지에서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은 20분이면 유리병 하나를 채우고, 1년이면 10톤의 물을 낭비하게 된다. 수도꼭지를 틀어 놓고 자리를 뜨거나, 칫솔질을 하는 것은 물을 낭비하는 대표적인 경우이다.
수도꼭지의 기능을 자동화하여 물을 절약하는 물 절약형 수도꼭지는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자감응장치에 의해 자동으로 단수되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특히 공항, 빌딩건물, 학교, 병원, 휴게소, 역, 터미널 등 불특정의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중시설에 설치하면 물 절약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다. 일반가정에서는 물 절약형 샤워기를 사용하면 많은 물을 절약할 수 있다.
20% 이상의 수돗물이 화장실 세척에 쓰인다. 보통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양변기는 1회에 약 13리터의 물을 사용하며, 대변과 소변의 구분 없이 동일한 양의 물을 사용한다. 한 사람이 하루에 6번 정도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따져보면 78리터의 수돗물을 화장실 변기에 사용하는 셈이다.
현재 서울의 경우 한 사람이 하루에 소비하는 물의 양이 375리터인 것과 비교하면 보통 20% 이상의 수돗물이 사람 손에 닿아보지도 못하고 화장실 세척에 쓰이고 있는 것이다. 양변기의 물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흔히 뜨개 높이를 조절하거나 벽돌을 넣는 방법 등을 사용한다. 이때에는 1∼2리터의 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일 양변기나 그 부속을 새로이 설치하거나 교체할 때에는 물 절약형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 절약형 양변기는 세척에 필요한 물의 압력을 유지하면서도 한 번 사용할 때 기존 양변기의 절반밖에 안 되는 6리터 이하의 물을 사용하므로 상당한 물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소변용 세척밸브를 별도로 설치한 제품도 물 절약에 도움이 된다. 소변 세척 시 물 소비량이 대변세척에 비해 30% 이상 물을 절약하는 절수부속으로 갈아 끼우면 된다.
건물을 신축하거나 화장실을 수선할 때는 절수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물도 절약하고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되는 좋은 방법이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가전제품 선택의 척도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냉장고, 에어컨, 승용차, 조명기구 등 에너지 다소비 가전제품에 대해 에너지소비효율 또는 에너지사용량에 따른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한 제도이다.
소비자는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손쉽게 구별해 살 수 있도록 하고, 제조업체는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등급표시는 대상 품목의 제조업체 또는 수입업체가 국립기술품질원, 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등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에너지효율측정시험을 거친 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등급을 판정 받도록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92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있으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다. 1등급과 5등급 간의 에너지소비량은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경우 30∼40%, 승용차의 경우에는 최고 약 60%까지 차이가 난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면 에너지만 절약되는 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이익이다. 실제로, 가장 낮은 등급의 제품 대신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 냉장고는 평균 약 40%, 에어컨은 평균 약 34%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00리터급 냉장고의 경우 1등급과 5등급의 연간 에너지비용의 차이는 3만4천980원에 이른다. 1천400cc승용차를 기준으로 할 경우 에너지효율 1등급과 3등급의 연간 휘발유 비용은 약 18만 원의 차이가 있다. 중·대형차의 경우 에너지 소비량의 차이는 더욱 커진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골라 보는 것이 환경친화적인 텔레비전 시청법

텔레비전이 최근 대형화되고 있다. 텔레비전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에너지 소비는 증가하게 된다.
텔레비전을 새로 구입할 때에는 이웃이 큰 텔레비전을 사니까 나도 큰 것을 사야겠다고 마음먹기보다는 가족수, 방의 크기, 에너지효율 측면 등을 고려하여 크기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텔레비전은 제대로 보지도 않으면서 무심코 켜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잠시 시청하지 않는 경우에도 텔레비전을 끄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작은 실천에 속하지만 텔레비전 스크린의 먼지를 닦는 것도 불필요하게 화면밝기를 높여 전기를 낭비하는 것을 피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나아가서 텔레비전 프로그램 안내를 미리 보는 습관을 들여 프로그램을 골라 보는 것은 정신 건강 측면에서나 시간 낭비를 줄이는 차원뿐만 아니라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차원에서도 매우 바람직하다. 집을 비울 때는 리모콘형 텔레비전의 전기 플러그를 빼두는 것이 전력소비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1천만세대가 하루에 1시간만 시청시간을 줄인다면 연간 218억 원의 전기가 절약된다고 한다.

많은 기능을 가진 제품, 다시 생각해봐야

텔레비전, 컴퓨터 외에도 많은 전자제품에는 여러 가지의 복잡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많다. 복합적인 기능을 가진 제품에는 꼭 필요한 기능도 있지만, 사놓고 한 번도 쓰지 않거나 불과 몇 번만 사용하는 기능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결국, 쓰지 않는 기능을 돈을 주고 사는 셈이다. 제품 생산업체가 첨단 기능이라 선전하는 것이 어떤 기능인지, 내게 꼭 필요한 기능인지 살펴보고 사는 것이 현명한 소비방법이다. 잡다한 기능을 덧붙여 가격을 올리거나, 간단한 부품마저 교체하기 어렵게 만들어 파는 가전제품은 소비자가 외면하지 않는 한 계속 만들어진다.
자가 '유기농산물'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 농산물을 지키는데도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이다.

냉장고

냉장고 에너지 절약은 사용 습관이 좌우한다.

냉장고는 이제 가정마다 1대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생활필수품 중 하나가 되었다. 용량도 400∼500리터로 대형화되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 200내지 300리터의 냉장고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더라도 냉장고에 사용되는 전기료는 연간 2천억 원이 넘고 있다. 냉장고로 인한 전력소비는 노력여하에 따라 10∼20%정도는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냉장고 뒤의 냉각코일이 바람에 잘 통할 수 있도록 해 놓으면 냉장고의 작동효율이 좋아져 에너지가 절약된다. 이를 위해 냉장고와 벽사이의 간격은 10cm 이상 떼어놓는 것이 좋다. 냉장고 위에 직사광선이 비쳐 따뜻해지면 냉각효과가 떨어지고 전기소비가 많아진다. 냉각코일에 먼지가 많이 앉아도 열 발산이 잘 되지 않아 전력소비가 높아진다.
냉장고는 음식을 넣으면 음식이 가지고 있는 열을 뒤에 있는 코일을 통해 밖으로 뽑아 내게 된다. 따라서 음식의 온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뜨거운 음식을 넣을 때는 밖에서 식혀서 냉장고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냉장고 내부가 음식물로 꽉 채워져 있으면 공기순환이 되지 않아 음식물의 열을 빨아들이는 것이 곤란해진다. 따라서 냉장고 공간의 2/3 정도만 음식을 채우는 것이 냉장고 온도 조절에 좋다. 냉장고의 내부 온도를 조절하여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도 있다. 냉장고 내부 온도를 1℃ 낮추는데 7%의 전력이 더 소모된다. 냉장고의 적정 온도는 여름철에 5∼6℃, 봄·가을철에는 3∼4℃, 겨울철에는 1∼2℃가 적당하다.
또한 냉장고 문은 가능한 한 자주 열지 않는 것이 좋다. 냉장고문을 한번 열고 닫는데 대략 3Wh의 전력이 소비된다. 냉장고 문을 열더라도 식품을 빨리 넣거나 빼고 문을 닫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구 환경파괴를 줄인 냉장고

냉장고에서 지구온난화나 오존층파괴와 같은 지구환경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은 냉매제 및 발포제이다. 기존의 냉장고는 냉매와 발포제로 염화불화탄소(CFCs)를 널리 사용하여 왔다.
우리나라는 오존층파괴물질의 생산과 소비를 규제하는 '몬트리올 의정서'에 개발도상국 자격으로 서명하여 2005년까지만 내수제품에 염화불화탄소를 사용할 수 있다.
관련 업계들은 국제적인 규제에 대응하고, 수출을 위해 점차 염화불화탄소를 대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전업체들도 최근 냉매로는 수소화염화불화탄소(HCFC) 또는 수소화불화탄소(HFC)를, 발포제로는 사이클론펜탄이나 수소화염화불화탄소를 사용하는 냉장고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세탁기

 

세탁물은 모아서, 헹굼 전에는 탈수를

세탁기에 너무 많은 세탁물을 넣으면 더러움이 잘 빠지지 않고 세탁물끼리 서로 얽히고 잡아 당겨지고 해서 옷이 손상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너무 적은 세탁물을 넣어도 그만큼 자주 세탁기를 사용하게 되어 전기, 물, 세제의 소비가 늘어 가계의 비용부담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따라서 자주 세탁하기보다는 적정량을 모아서 세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세탁할 때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30∼40℃가 적당하다.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세탁 효과가 나아지지도 않고 옷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며, 물을 데우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뿐이다.
세제의 양도 많다고 해서 세탁 효과가 높아지지는 않는다.
세탁기와 세제에서 권장하는 표준사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세탁물을 헹구기 전에 탈수를 해주면 헹굼 물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세탁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여러 번 세탁을 할 경우에는 앞의 헹굼 물에 애벌빨래를 하면 적은 세제만으로도 충분히 세탁할 수 있다.

선풍기

약한 바람으로 회전시켜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도, 환경에도 좋다.
선풍기는 낮은 곳에 창문을 등지고 켜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찬 공기는 무거워서 낮은 곳에 머물며 선풍기 바람이 자연통풍과 일치할 때 풍속에 가속이 붙기 때문이다. 선풍기를 약하게 틀면 센바람에 비해 30%정도 전기소비를 줄일 수 있다. 선풍기는 강·중 약 풍속을 조절하는데 약 13W의 전력소모가 발생하므로 풍속조절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처음 땀을 식힐 때 외에는 가능한 한 미풍으로 두는 것이 좋다.
또한 고정시키는 것보다 회전시키는 것이 전력소비의 차이가 없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시원함을 얻는다. 선풍기는 2시간 이상 계속 사용하면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계속 사용해야 할 경우라도 20분 이상 정지시켜 과열된 모터를 식혀 주어야 모터에 무리가 없고 오래 쓸 수 있다.
그밖에 물수건을 실내에 걸어두거나 창가에 물을 뿌려 공기를 식히는 것도 방 안을 시원하게 만드는 한 방법이.

에어콘

여름철의 적정 실내온도는 26∼28℃, 실내외 온도차는 5℃이하

에어컨 사용은 여름철 낮에 전기소비량이 급증하는 주요 원인으로, 에어컨 1대의 소비전력은 선풍기 30대분과 맞먹는다. 가급적 부채나 선풍기를 사용하고, 복장을 간편하게 하는 것이 무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다.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에는 바깥과 실내의 온도차는 5℃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
냉방능력이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사용할 면적보다 용량이 큰 에어컨은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전기요금 부담도 더욱 커진다. 용량이 크면 켜고 끄는 일이 잦아지고 이로 인해 효율이 떨어지게 되니 불필요한 전기요금을 추가부담하게 된다. 에어컨 운전주기가 짧아지면 냉각코일이 낮은 온도를 지속하는 시간도 짧아져 주변 수분을 물로 맺어 배출하지 못하고 오히려 실내로 배출하게 되므로 습도가 높아 '냉습'한 상태가 된다. 게다가 소음도 증가하게 된다.

효율은 높이고 전기사용량은 줄이고

에어컨 효율을 10% 높이면 40W 형광등 5개를 끈 것과 비슷한 전기사용량 절감 효과를 본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에어컨의 실외기(컴프레서)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한다.
또한 불을 많이 사용하는 부엌은 커튼등으로 공간을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며, 냉방이 필요 없는 화장실, 세탁실 문은 닫아두도록 한다. 필터가 먼지로 막히면 5% 정도 효율이 떨어지고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2주일에 한 번씩은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에어컨의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소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된다. 선풍기 바람이 실내 공기를 환류시켜 냉방효과를 높여 주기 때문이다.

컴퓨터

'자고 나면' 첨단에서 애물단지로

과학잡지 『뉴사이언스』지의 조사에 의하면 33㎏짜리 컴퓨터 한 대 제작에 쓰레기가 60㎏ 발생한다고 한다.
10g의 반도체 칩을 만들기 위해선 20㎏의 액체화학약품이 사용된다. 이 약품들은 대부분 독성이 강해 중화시키는데 11㎏의 화합물이 더 필요하다. 컴퓨터 한 대를 만드는데 소비되는 유독화학약품을 씻어내려면 5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칩을 만드는 클린룸을 먼지가 전혀 없는 상태로 유지하는데도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이와 같이 많은 희생을 치르고서 만들어진 컴퓨터가 불과 2~3년만에 고물로 변해 버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96년 한해동안 버려진 개인용 컴퓨터는 2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컴퓨터의 경우 제품수명주기가 매우 짧아 앞으로 3~4년 안에 다량 발생하는 폐컴퓨터 처리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를 이루는 주요 재질은 철과 플라스틱으로 48%와 24%를 차지하며, 모니터의 브라운관이 25%, 기타 3%이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프린터도 마찬가지이다. 레이저 프린터와 잉크젯 프린터의 등장으로 국내에 70만대 이상 보급된 도트프린터도 낡은 기종으로 변해 사무실 귀퉁이에 버리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하는 천덕꾸러기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중고 컴퓨터나 프린터는 무조건 사무실 귀퉁이에 방치하거나 쓰레기로 버리기보다는 우선 업그레이드(성능 높이기)를 하여 계속 사용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는지를 검토해 보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아직 그것들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증하거나 염가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군부대, 장애자복지시설, 도서지역 등 여건상 컴퓨터를 직접 구입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단체에 기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해 무료로 기증하거나 염가로 제공하는 광고를 싣는 것도 좋고, 재활용센터에 연락하거나 지역내 생활정보지에서 수요자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그렇지 않으면 용산전자상가,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전자상가, 영등포나 종로지역의 중고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점에 매각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린모니터'를 채용한 컴퓨터는 계속 켜둬도 될까?
컴퓨터는 통상 사용 조건에서 200∼300W의 전력을 소비한다. 컴퓨터를 동작하던 중 잠시 쉴 때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닌, 이른바 '그린모니터'를 채용한 컴퓨터일지라도 상당한 전력을 소비한다. 30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 두는 것이 좋다.

가구

우리집 장롱은 어느 열대림에서?
 

우리는 흔히 나무재질로 된 가구를 살 때 그 나무가 어디에서 생산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오히려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를 환경측면에서 건전한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특히 플라스틱 또는 기타 석유화학제품으로 만들어진 가구와 비교할 때 더욱 그렇다. 그러나 나무를 벌목하고 가공하는 과정은 필히 지구환경문제와 관련된다. 예를 들면 열대우림지역에서 자란 나무를 베는 것은 심각한 지구환경문제를 야기한다.
열대림이 분포되어 있는 대표적인 곳은 남미 아마존강지역, 동남아시아지역, 적도 아프리카지역 등을 들 수 있다. 열대림은 지구의 허파 구실을 할 뿐만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보고로서 생물종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보존의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열대림의 대부분이 훼손되고 있으며 현재도 열대림의 파괴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월드워치연구소에 따르면 연간 약 4천200만 에이커의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비율이면 약 20년후에 지구상의 모든 열대우림은 사라질 것이다'고 열대우림실행네트워크(Rainforest Action Network)는 경고한다.
열대림 파괴의 주요 원인은 선진국에 커피, 소고기, 목재를 판매하는데 기인한다. 동남아의 열대림이 파괴되는 것은 일본과 우리나라의 목재소비와 직결되어 있다.
우선 할 수 있는 일은 한번 베어진 목재를 충분히 쓰는 일이다. 재활용 가구를 쓰는 일, 오래된 가구를 재활용하여 쓰는 일, 그리고 가구를 교체할 때는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에도 주변의 재활용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지속가능한 목재소비를 위해서는 또한 사용하는 만큼 심고 가꾸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열대우림의 목재로 만든 가구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후손들에게 푸른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헌가전제품

헌 가전제품을 필요로 하는 곳도 많다.

헌 가전제품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가전제품은 쓰레기종량제 봉투로 처리할 수 없는 중대형 쓰레기에 속한다. 중대형 쓰레기는 현행 쓰레기처리규칙에 따라 동사무소에 연락하여 수거할 시간을 정하고 일정한 수료(5천~1만원)를 별도로 지불하도록 되어 있다. 즉, 헌 가전제품을 처분하기 위해서는 매우 까다롭고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요즘 들어 가전제품은 고장이 나서 못쓰게 되는 경우보다 디자인이나 기호, 유행이 변하여 새로운 제품을 찾는 경향이 많고, 고장이 나더라도 조금만 수리하면 고쳐서 다시 쓸 수 있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새 것을 사기 전에 고쳐서 쓰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굳이 새 것을 사는 경우에는 재활용센터에 연락해서 헌 가전제품을 수거해 가도록 하는 것이 환경적 측면에서나 경제적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이렇게 수거된 헌 가전제품은 이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이나 양로원, 고아원, 군대, 시민단체, 교회, 가난한 나라 등에 무료로 또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구청에 속해 있는 사회복지관에서도 재활용 가능한 전자제품을 수집하고 있다.
기부 받은 냉장고, 세탁기, 밥솥, 전화기 등은 수리를 하여 복지관과 결연을 맺은 무의탁노인, 고아원 등에 보내고 재봉틀은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홈패션, 양재강좌 등에 유용하게 쓰인다.

에너지와 지구온난화

에너지 사용의 급증 = 환경오염의 급증

우리나라는 대단히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국가로 96년 현재 에너지소비량은 세계 10위(164.7백만TOE),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세계 4위(9.9%), 석유소비량은 세계 6위(101.4백만TOE)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이 많은 에너지의 대부분을(97년 에너지 수입 의존도 97.5%)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체 에너지의 87.3%가 석탄·석유·가스 등 화석연료에 의해, 11.1%는 원자력에 의해 공급하고 있다.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에너지수요는 90년 기준으로 2000년 2.1배, 2100년 3.6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너지의 사용은 환경문제를 필연적으로 일으켜 화석연료의 사용은 대기오염이나 산성비,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원자력에 의한 에너지공급은 처리가 불가능한 핵폐기물의 배출을 필연적으로 야기한다.
따라서 환경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절실하다. 지구온난화는 엄청난 환경파괴를 부른다.
지구온난화란 온실효과(greenhouse effect)에 의해 지구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으로, 태양열이 지구에 투사하고 반사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가 반사열의 일부를 흡수함에 따라 대기의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온실효과는 50% 이상이 이산화탄소(탄산가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실가스와 온실효과 비중
온실가스와 온실효과 비중
온실가스이름 온실효과비중
이산화탄소(CO₂) 50%
메탄(CH₄) 18%
염화불화탄소(CFCs) 14%
이산화질소(N₂O) 6%
오존(O₃) 등 기타
가능
12%

<자료>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는 매년 100∼150억톤(탄소로는 30∼40억톤)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의 사용이나 벌목에 그 원인이 있다.
90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보고서에는, 산업활동 및 에너지 이용이 현 추세대로 지속될 경우 2030년경에 기온은 현재보다 1℃, 해수면은 20cm 정도 상승하고, 2100년에는 기온이 현재보다 3℃, 해수면이 65cm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96년 '유엔기후회의' 보고서는 탄산가스 증가로 인해 21세기에는 지구의 기온이 1∼3.6℃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정도의 온도상승만으로도 유럽과 북미의 온대지역에서 심각한 한발과 지속적인 열파(熱波)가 초래되고 태풍증대, 질병확산, 동식물 고사 및 홍수 증가 등이 우려된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지구온난화, 이젠 남의 얘기가 아니다.
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는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총회가 열려 38개 선진국의 온실가스를 2012년까지 90년 대비 5.2% 감축키로 한 '교토의정서'가 채택되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92년 5월 브라질 리우에서 시작하여 5년 7개월간 논의됐던 기후변화협약 협상이 타결된 것이다. 이 회의에서 개도국들의 반발이 거세어 개도국 감축 참여 조항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제외될 수 있었지만,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기에 98년 11월에 있을 부에노스 아이레스 총회에서 감축의무대상국 리스트 개정이 이루어질때에는 강한 참여 압력을 받게 될 것이다.
의정서에 합의된 원칙은 늦어도 15년내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과 삶의 양식을 새로운 에너지 체계로 재구축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산업구조의 재조정이 필요하며, 정부는 화석연료에 탄소세(炭素稅)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한한 화석연료, 비싸게 쓰는 시대가 오고 있다.
탄소세가 도입되면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연료일수록 세율이 높게 적용된다. 화석연료의 이산화탄소배출 비율은 연료 중에 들어 있는 '탄소:수소의 비율(C/H ratio)'에 의해 결정되는데, 탄소성분을 적게 함유한(저탄소) 연료가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멀지 않은 시일 내에 탄소세가 도입되면 석탄 > 석유 > 액화석유가스(LPG) > 액화천연가스(LNG)의 순으로 연료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북유럽처럼 원유 환산 1배럴에 10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하면 석탄 104%, 원유 54%, 가스 35%의 가격상승 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지구에 매장된 화석연료를 현재의 추세대로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이 비교적 작은 석유는 40년, 가스는 60년 정도밖에 사용할 수 없다.
이러한 사실은 싼 에너지값에 의존하는 가계·기업·공공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의 생활편의나 경쟁력 유지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자원의 유한성 측면이나 환경보전의 측면에서도 앞으로는 에너지를 싼 값에 살 수 없으며, 에너지를 쓰면 쓸수록 부담이 커지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은 어떻게 줄일 수 있는가?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는 방안으로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1. 1.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다.
  2. 2.이산화탄소배출 비율이 적은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료소비구조를 전환한다.
  3. 3.태양에너지 수력·풍력·조력·광합성에너지(biomass energy)와 같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4. 4.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분리 제거해 고정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한다.
  5. 5.탄소:수소의 비율(C/H ratio)이 낮아질 수 있도록 연료의 특성을 전환시켜 사용한다.

이중 '1.에너지 효율 향상'과 ' 2.연료 소비 구조의 전환'은 세계 여러 나라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에너지효율의 향상방안이며, 약간의 기술개발로 짧은 기간 내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90년 기준으로 에너지소비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가정·상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7.9%에 이르며, 이는 산업부문의 36.6% 다음으로 높은 비중이다. 가정·상업부문에서는 주로 조명, 냉·난방, 온수, 공조시스템에 의해 에너지가 소비되며,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다면 현재의 25∼75%까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냉·난방제품

개별 난방은 가급적 피한다.
'지역난방'이나 '공동난방'은 난방에너지를 대량 생산함으로써 에너지공급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밖에 난방에너지를 생산할 때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일괄 처리하므로, 각 가구에서 처리할 수 없는 수준의 오염물질까지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지역난방의 경우 해당지역에서 배출된 가연성 쓰레기와 저탄소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므로, 쓰레기 감소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실내 연소기기의 사용은 실내공기오염을 일으키는데, 연소기기에서 배출되는 황화합물(SOx), 질소산화물(NOx), 덜 탄 탄화수소(HC) 등이 여러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 청정연료라 일컫는 도시가스(LNG ; 액화천연가스)나 LPG(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하는 연소기기라 할지라도 질소산화물등에 의한 실내공기오염은 피할 수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에너지절약, 1℃만 조절해도 전력의 10%가 절약된다.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26∼28℃,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18∼20℃이다.
조금 덥다고 에어컨을 마구 틀거나 조금 춥다고 난방기기를 마구 돌리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고, 낭비 중의 낭비인 것이다. 냉방할 때 실내온도를 1℃ 정도만 높게 유지해도, 난방온도를 1℃만 낮게 유지해도 전력의 10%가 절약된다.

주택에는 단열재를
주택에 단열재를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주택에 비해 에너지사용비용에 많은 차이가 난다. 단열처리를 제대로 하면 난방비용은 50%까지, 냉방비용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단열시공은 에너지사용비용 절감뿐 아니라, 결로방지, 소음방지 효과도 있다.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난방기기나 저탄소연료를 사용하는 난방기기를 선택한다.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기는 영구적인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므로 연료비를 절감할 뿐아니라 화석연료를 쓰지 않으므로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키지 않는다. 가정의 난방기기는 한 번 구입하면 10년 이상 사용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화석연료를 쓰는 보일러를 선택할 때는 LPG 또는 도시가스(LNG) → 경유 또는 등유 → 연탄보일러의 순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줄이는데도 기여하지만, 향후 '탄소세'가 도입되면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에 따라 연료값이 상승하게 될 것이므로, 장기적 안목에서 볼 때 저탄소연료를 사용하는 난방기기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익이기 때문이다.
화석연료를 쓰는 실내 난방기기 역시 등유를 사용하는 제품보다는 LPG 또는 도시가스(LNG)를 쓰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LPG 또는 도시가스를 쓰는 난방기기의 선택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뿐 아니라 실내 공기오염 역시 줄일 수 있다.

조명기구

가정 전력 소비의 25%가 불 밝히는 데 쓰여
전등의 사용 습관이나 조명기구의 선택은 에너지 절약의 기본이다. 불필요한 전등을 끄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절전형 조명기구를 선택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 절약인 것이다. 800만 가구가 60W 전등 하나씩만 꺼도 연간 2천200억원이 절약된다.
백열전구를 쓸까, 형광등을 쓸까?
옥외와 같이 기온차가 심한 장소나 불을 자주 켰다 껐다 하는 곳은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장소에 형광등을 설치하면 수명이 매우 짧아지며,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거실·식당·주방·서재 등 비교적 오랜 시간 불을 밝혀야 할 곳에 형광등을 사용하면 수명도 6∼8배 길 뿐 아니라 백열전구를 사용할 때에 비해 1/3의 전력만으로도 같은 밝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형광등으로 바꿔보자.

기존에 백열전구가 있던 곳에는 백열전구용 소켓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구식 형광등 기구를 사용하면 별도의 형광등 소켓이 필요치 않다. 값은 백열전구에 비해 비싸지만 전력이 덜 소비되고 수명이 길기 때문에 오히려 경제적이다.
전구식 형광등 기구에는 전구만을 교환할 수 있는 제품과, 안정기를 포함한 몸체와 전구가 하나로 된 제품 등이 있다.

형광등 기구를 바꿀 때
최근에는 기존 제품의 굵기(직경 32㎜)에 비해 굵기가 매우 가는 '슬림형' 제품(직경 26㎜)이 판매되고 있다. 슬림형 형광등은 굵기가 굵은 제품보다 수은 함량과 전력 소비량이 적으면서 수명은 길어 경제적이다.
슬림형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에너지는 20% 절약, 폐기 시 유리 및 수은 쓰레기 배출량은 30∼50% 감소, 수명은 2배 정도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환경마크협회, 1996). 그러나 기존의 형광등 기구에는 끼울 수 없으므로 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형광등 기구를 새로 바꿔야 한다. 형광등 기구를 선택할 때는 '슬림형 형광등을 사용할 수 있는가', '형광등 기구 내의 안정기가 전자식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안정기는 전력 손실이 20% 정도인데 반해, 전자식 안정기는 전력 손실이 거의 없다.
따라서 전자식 안정기를 채용하고 슬림형 형광등을 사용할 수 있는 형광등 기구를 설치하면 전력소비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형광등에는 미량이지만 인체와 환경에 치명적인 중금속인 수은이 들어 있어 폐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형광등은 일반 생활쓰레기로 분류돼 있어, 종량제봉투에 깨뜨려 담아 버리면 일반 매립지에 묻히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1억 2천 만 개의 형광등이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되고 있는데, 형광등 1개당 평균 수은 함유량은 25㎎으로 매년 약 3톤의 수은이 땅에 묻히는 셈이다.
환경부는 현재 폐형광등의 회수 처리에 대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98년 중반기 이후부터 구체적인 대책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당부서 : 환경정책과 / 담당자 : 김봉화 / 연락처 : 052-229-3123 / 최근 업데이트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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