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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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천 유역과 서부 울산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대곡댐의 건설과 이주민에 대한 기억은 댐 건설과 이주민의 이야기, 대곡천 주변의 문화유산 등을 소개하였다. 서부 울산의 역사와 문화에서는 ‘언양문화권’이라 불리는 서부 울산의 역사문화를 옛 문헌과 지도 등을 통해 전시하였다. 언양현 호적대장 등을 통해 옛 언양 사람들의 생활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서부 울산의 유교문화와 불교문화를 여러 유물로 전시하였으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영상으로 소개하였다. 그리고 천정에는 오리모양 토기를 모티브로 대곡박물관의 공간·역사적 상징성을 담은 추상조각을 설치하였다.

장천사 법당 기와를 만든 내용이 새겨진 암막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9-12-20
조회수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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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사 법당 기와를 만든 내용이 새겨진 암막새

조선 1702년
국립김해박물관 소장
장천사지 1호 건물지 서편 기단 출토


장천사 법당에 지붕을 올리는 데 사용한 기와로, 1702년(숙종 28, 청 강희 41) 3월에 만들었다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1666년 만들어진 청동북과 이 기와를 통해 장천사가 17~18세기 무렵까지 어느 정도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명문 내용>

강희 41년 임오년 3월 어느 날에 장천사의 법당 기와를 만들었다. 노주*는 태능 승운 비구이고, 집강*은 보감이며, 화주*는 각희이다. 와장*은 장의백이며, 별좌*는 세탄이고, 공양주*는 김두성과 청익이며, 지전*은 초언이다.

康熙四十一年 壬午三月 日 長川寺法堂盖瓦造成事
老主 太能勝云比丘 执剛 宝甘 化主 覚希 瓦匠 張仪白 
別坐 世坦 供养主 金斗星 靑益  持殿 草彦

* 노주: 사찰의 큰 스님
* 집강 : 불사의 전반적인 사무를 맡아 보는 승려
* 와장 : 기와를 제작하는 사람
* 별좌 : 공양간의 모든 일을 감독하는 사람
* 공양주 : 물품의 조달을 맡은 사람
* 지전 : 불전 청소나 향을 피우는 일을 하는 승려

담당부서 : 울산박물관 / 연락처 : 052-229-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