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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담론을 선도하는 울산시립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2월 24일(금) 메타버스 세미나 개최

김대식, 이승환 등 메타버스 전문가 발제자로 나서

울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 미술관 개관 기념 행사

예술을 넘어 메타버스에 관한 산업, 저작권, 인공지능 등 다학제 접근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은 오는 2월 24일(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울산시립미술관 1층 다목적홀에서 ‘메타버스 미술관: 새로운 확장성과 가능성’이라는 대주제하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울산시립미술관이 국공립미술관 최초로 사이버공간에서 메타버스 미술관을 개관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메타버스 미술관은 울산시립미술관의 사이버상의 쌍둥이 미술관이며 올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기술의 대중화로, 대중들은 물리적 현실에 대한 가상적 자료를 넘어, 가상 그 자체의 현실을 요구하고 있다. ‘가상’현실이 아니라 가상으로서의 현실을 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달라진 시대적 요구를 실현하는 것이 메타버스 미술관이다. 메타버스 미술관의 개관으로 울산시립미술관에는‘두 개의 미술관’이 존재하게 될 것이다. 이 둘 사이는 주종관계가 아닌 ‘미러링mirroring’하는 관계로, 상호간 끊임없이 모방하는 쌍둥이같은 관계이며, 원본과 복제본의 구분이 없는 관계다.

2022년 1월에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 1년간 ‘미디어아트 미술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개관 2년차에 접어드는 2023년을 메타버스 미술관 추진의 원년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디지털기술의 대중화로 정보의 저장과 상시적 접속을 보장하는 것을 넘어, 관객의 미술관 이용 경험에 있어서, 가상 그 자체가 현실이 되는 단계로 도약하고자 하는 것이 메타버스 미술관”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에 관한 다학제적 접근을 추구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예술 뿐 아니라 인문사회과학자 총 4인이 참여한다. 첫 번째 발제자인 신지호 건국대 교수는 “예술 확장공간으로서의 메타버스”라는 제목으로, 메타버스의 최신 기술 현황을 진단한다. 두 번째 발제는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메타버스 연구팀장이 맡는다. 최근 <메타버스 비긴즈>라는 저서를 출간한 그는 “산업메타버스 속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는 제목으로 산업적 측면에서 메타버스로 인한 변화와 그 중에서도 특히 노동환경의 변화를 전망한다. 세 번째 발제자인 박평종 중앙대 HK연구교수는 “디지털 전환과 저작권의 쟁점들”이라는 주제로 디지털환경에서의 원활한 콘텐츠 활동을 결정짓는 저작권 문제의 현상황을 상세히 진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발제자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다. 최근 <메타버스 사피엔스>라는 저서를 출간하기도 한 그는 “생성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의 아트와 아티스트”라는 제목으로 인공지능이라는 과학적 관점에서의 메타버스를 전망한다. 이 4개의 발제 후에는 울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이 좌장을 맡아 발제자 4인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세미나는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참가비는 미술관 입장료 1,000원으로 대신한다. 강연을 듣기 희망하는 자는 ulsanartmuseum@korea.kr 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이메일 제목 “메타버스 세미나_신청자 성함-신청 인원_연락처”(1인당 최대 2명까지)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