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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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미인도

기간 2022. 10. 20 - 2023. 2. 19
장소 XR랩
작가 양정웅
작품수 1
관람료 성인: 1000원(울산시민: 500원) / 어린이, 청소년, 경로: 무료
주최/후원 울산시립미술관

디지털 기술환경은 동양의 전통 사고방식과 유사한 측면을 공유한다. 동양의 사상은 자연의 순환성과 융합성, 사물의 상보성, 가치의 중의성을 함축한다. 이러한 정신적 가치가 시각적으로 드러난 것이 동양의 전통 회화이다. 이러한 관점을 반영하여 제작된 <X 미인도>는 최첨단 확장현실 기술과 연극, 사진, 의상, 화장기법 등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가 중첩되는 영상예술을 보여준다.
작품은 신윤복(申潤福, 18세기 중엽~19세기 전반)의 <미인도(美人圖)>, <단오풍정(端午風情)>, <월하정인(月下情人)>, <월야밀회(月夜密會)>를 다차원 영상으로 되살린 것이다. 이 작업의 중심내용에는 제목과 같이 ‘엑스(X)’와 ‘미인’이라는 두 개의 축이 있다. ‘엑스’가 예술의 다원성과 총체성에 관한 것이라면 ‘미인’은 작품이 담고 있는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것이다.
‘엑스’라는 알파벳은 수학의 공간적 좌표이자 ‘확장(extension)’을 뜻한다. 이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암시하는 동시에 예술가와 공학자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이 작품의 제작 프로젝트에는 시각특수효과 전문가, 사진작가, 의상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메타버스 구축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신윤복의 작품에 부합하는 의상과 화장, 연극적 이야기 구조, 회화의 조형적 요소를 포착한 사진 등이 어우러지는 확장현실의 무대는 전문 분야 간의 상호 교류를 통해 장르의 저변을 보다 확장한 종합예술의 형태로 나타난다.
작품의 또 다른 축은 신윤복의 그림들이다. 그의 대표적인 명화 <미인도>는 당대 최고의 미인을 담은 그림으로 인정받고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국미술사 속 인물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작품의 모티브가 된 그의 그림은 『혜원전신첩(蕙園傳神帖)』에 실린 작품들이다. 여기에는 근대적인 서민 의식의 성장, 서울의 도시적 풍정이 주된 주제로 등장한다. 이를 본 전시에서는 신윤복의 독특한 조형 언어를 확장현실 공간에 펼쳐 보이고자 한다.
혜원 신윤복의 그림 속 미인들은 과거와 현재의 문화적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주체적인 시선을 지닌 인물이다. 즉 작품의 정체성이 구체적인 속성을 통해서 드러나기보다는 다양한 특성들을 오가는 ‘사이’의 미학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사회·역사적 맥락에서 다양한 정체성을 체감하고 그 관계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점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 문의 : 052-229-8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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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담당자담당부서 : 울산시립미술관담당자 : 허정선연락처 : 052-229-8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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