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은 2025 어린이 기획전시 《모양과 모양》의 연계 강연으로, 미술역사 연구자이자 미술·디자인 이론가인 임우근준 선생님을 모시고 「21세기 현대조소의 귀환과 곽인탄의 어린이 조각」을 진행합니다.

디지털 이미지와 비물질적 매체가 미술의 주류를 이루는 시대에, 다시 '조각'이라는 물질적이고 조형적인 예술 언어가 주목받고 있는 흐름 — 이른바 ‘현대조소의 귀환’ — 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또한 곽인탄 작가의 작업을 21세기 동시대 조각의 맥락에서 조망하며, 그 안에 담긴 조형 실험과 감각의 구조, 놀이와 상상의 지평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모양과 모양》 전시는 어린이들이 조각을 직접 만지고 쌓으며, 몸의 움직임을 통해 형태를 만들고 변화시키는 참여형 조각 전시입니다. 곽인탄 작가는 조각을 고정된 오브제가 아닌, 놀이와 감각 속에서 살아나는 조형 언어로 제시하며, 관람자 스스로가 조각가가 되는 창조적 공간을 열어줍니다.

이번 강연은 이 전시의 조형적 실험과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21세기 조각 예술의 의미와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어린이 전시를 넘어서, 동시대 미술 속 조각의 역할과 전환 양상을 성찰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강연개요

○ 강연제목: 21세기 현대조소의 귀환과 곽인탄의 어린이 조각

○ 강연자: 임우근준 (미술역사 연구자, 미술·디자인 이론가)

○ 일시: 2025년 6월 21일(토) 오후 2시 ~ 4시

○ 장소: 울산시립미술관 1층 다목적홀

○ 대상: 일반 시민 70명

○ 참가비: 무료 ※미술관 입장료로 갈음

○ 참가방법: 당일 선착순 현장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