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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찻퐁 위라세타쿤 | 불꽃 (아카이브) | 2014

작가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KUL
작품명 불꽃 (아카이브)
제작년도 2014
재료 영상 설치;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스크린
규격 영상: 6분 40초, 스크린: 가변크기
부문 뉴미디어
관리번호
전시상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1970-)은 태국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예술가이다. 태국 콘켄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영화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 초부터 영화연출과 비디오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실험영화와 독립영화를 제작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던 작가는 2000년 첫 장편 <정오의 낯선 물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장편 영화 <엉클 분미>로 2010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2015년 아피찻퐁의 첫 번째 퍼포먼스 작업인 <열병의 방>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초연되었다. 
 
시각과 매체에 대한 실험적인 탐구로 주목받고 있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비선형적인 스토리텔링을 특징으로 실존과 환상, 기억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근대화 과정에서 배제되고 주변화된 세계를 재현하는 작가는 개인적인 관점을 기반으로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방식과 기억을 다룬다. 작가는 태국을 직접 여행하면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해나가는 영화 <정오의 낯선 물체>(2000), 정글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알 수 없는 위협과 공포를 보여주는 <열대병>(2004)과 같은 작품을 통해 픽션도 다큐멘터리도 아닌 독특한 형식과 구조를 보여주는 작품을 제작했다. 태국의 자연환경, 신화, 문화적 요소들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작업에서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의 역할을 넘어 전통과 현대의 충돌, 현실과 비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탐구하는 원천으로 작용한다.

<불꽃 (아카이브)>는 전생과 환생의 주제를 드러내는 영화 <엉클 분미>를 제작하기 위해 만든 아카이브 영상을 설치 작품으로 만든 작품이다. 태국 북부와 라오스의 경계 지역이자 작가의 고향인 이산에 위치한 사원 겸 조각 정원인 사라케오쿠의 모습을 담아냈다. 밤을 배경으로 불꽃과 폭죽의 혼란스러운 번쩍임 속에 사원의 동물 조각상과 인물들이 등장한다. 강렬한 폭죽 소리와 함께 빛과 어둠이 일으키는 시각적 경험은 “유령같은 기억을 지닌 조각들과 잔해들, 전생의 파편들, 이미지들의 몽타주”로써, 불연속적이고 단절적인 이미지의 촉발 장치로 기능한다. 그의 작업에서 기억은 종종 빛과 유령과 같은 무형의 요소와 함께 진행된다. 억압된 기억과 그 속에서 사라져 간 존재들을 환기시키는 작품은 멀리 떨어진 시공간의 이미지들을 결합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작가의 다른 작품

정보담당자담당부서 : 울산시립미술관 연락처 : 052-229-8423, 8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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