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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앵커 | 바니타스 (페트리 접시 안에서) 연작 | 2013-2018

작가명 수잔 앵커Suzanne ANKER
작품명 바니타스 (페트리 접시 안에서) 연작
제작년도 2013-2018
재료 아카이벌 종이에 피그먼트 잉크
규격 24점 각각 112x112cm
부문 사진
관리번호
전시상태 비전시
수잔 앵커(1946-)는 브루클린대학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콜로라도대학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의 시각예술학교 교수이자 ‘바이오 아트 랩’의 설립자이기도 한 작가는 예술과 생명공학의 교차점에서 활동하는 바이오 아트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디지털 조각과 대규모 사진 작업, 식물 재배와 같은 다양한 범주의 매체를 사용하는 수잔 앵커는 현대 사회에서 자연이 인간에 의해 변형되는 현상과 논의를 탐구하며 예술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다. 그는 아르코미술관, 크로노스 아트센터, 대전비엔날레,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 등의 미술관과 폴 게티 박물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등 국내외의 박물관과 비엔날레에 참여하였다. 

자연 생태계를 모방하는 기술과 방식으로 인공물을 제작하는 수잔 앵커는 유전공학, 기후변화, 멸종, 독성 오염 등 현재 우리가 당면한 환경과 생태문제에 주목하며 생명현상에 개입한다. NASA의 우주 프로젝트 일환으로 우주에서 씨앗의 발아와 식물의 배양 가능성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출발한 <우주농업>(2015)은 햇빛 대신 LED 조명 아래 배양되는 살아있는 식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LED 조명 아래 핫핑크로 색변화를 일으킨다. 이처럼 식물 표본, 의학 유물, 실험 도구, 현미경, 지질 표본 등의 재료와 매체를 이용하여 세포를 배양하고 유전공학을 이용해 DNA를 조작하는 수잔 앵커는 인간의 목적과 선택에 의해 조작되는 생태 이면을 이해하기 위한 시각적 모델을 제시한다.

<바니타스 (페트리 접시 안에서)>는 페트리 접시 안에 인공물과 자연의 소재들을 담아 작은 자연을 만든 작품으로 ‘바니타스’ 즉, 인간의 유한함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는 과학자들이 곰팡이나 세포 같은 것들을 담는 용기로 쓰는 페트리 접시에 건조 씨앗이나 이국적인 향신료, 쇳조각, 플라스틱 조각까지 두루 사용해 동시대적 의미의‘바니타스’를 구성한다. 접시 속의 재료들은 인간의 열정과 창조력의 확장을 드러내는 동시에 죽음과 파괴를 드러내는 이중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작가는 “유전자 조작의 시대에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서 페트리 접시를 구성하며, 그 안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이 존재를 발견하는 장소로 기능하게 한다. 

정보담당자담당부서 : 울산시립미술관담당자 : 이정란, 전수정연락처 : 052-229-8423, 8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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