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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 해와 달 | 2022

작가명 고사리GO sari
작품명 해와 달
제작년도 2022
재료 영상 설치; 2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오디오, 모터 장비
규격 영상: 30분, 오브제: 가변크기
부문 뉴미디어
관리번호
전시상태 비전시
고사리(1982-)는 울산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사라지고 버려진 사물들을 작품으로 끌어들여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의 존재 방식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실제 텃밭 농사를 지으면서 체감한 땅과 생명의 순환구조를 근간으로 자연과 환경을 아우르는 생태주의적 관점을 반영한다. 2021년 권진규 아틀리에 창작공간 입주작가로 선정되었으며, 씨알콜렉티브, 소금박물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대청호미술관, 에르미타주미술관, 사치갤러리 등 국내외 미술관과 갤러리 그리고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설치, 드로잉, 영상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업을 하고 있는 고사리는 주변의 사물과 공간에 관심을 가지며 작업하고 있다. 작가는 생활 속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기록해 일기를 쓰는 가 하면,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을 비닐로 감싸는 프로젝트 <이사>(2018)를 진행하기도 했다. 작가는 지역 사람들과 공동체로 농사짓는 생태 텃밭에서 수확하고 남은 것들이나 부산물로 여기고 버려지는 껍질, 밤송이, 무청, 고사리 등을 전시장에 매다는 작업 <땅의 별>(2022)을 선보이기도 했다. 작가는 땅에서 자라 흙으로 돌아가는 중간 상태에 주목하면서 환경의 가치와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응하는 예술적 실천을 제안하고 있다.

<해와 달>은 물 흐르는 소리, 바람 소리와 함께 ‘해’와 ‘달’의 움직임이 반복되는 영상 작품이다. 작가는 해와 달의 움직임을 통해 자전과 공전이라는 현상을 시각화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거대한 우주의 리듬을 은유한다. 작가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정해놓은 기후변화가 단지 일, 월, 년이라는 시간의 단위로만 환산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순환적 생을 포함한 생명의 리듬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낮에는 달이 보이지 않고 밤에는 해가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작가는 “작은 씨앗 하나가 땅이 얼고 녹기를 반복해 흙이 부드러워지길 기다리듯, 각자의 겨울을 지나 봄이 주는 온기와 희망을 세우는 시간이 깃들기를” 바라고 있다. 

작가의 다른 작품

정보담당자담당부서 : 울산시립미술관담당자 : 이정란, 전수정연락처 : 052-229-8423, 8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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