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더 가깝게! 지역을 더 안전하게! 시민과 함께 하는 자치경찰

언론·보도자료

[울산자치경찰위원회] 알림마당 > 홍보자료 상세보기
제목 [울산신문] 따뜻한 관심이 만드는 안전한 학교, 학교폭력 예방의 시작
작성부서 자치경찰정책과
작성일자 2025.03.15
조회수 16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3월이 다가오면 학생들은 희망을 안고 새 학기를 맞이한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신학기, 그러나 매년 반복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는 것이 바로 학교폭력이다.

 최근 학교폭력 문제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학교폭력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과거 단순한 신체적 폭행이 주를 이루던 것과 달리 성적 모독, 사이버 폭력, 강제적 심부름 등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폭력은 학생들의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초래하며, 심각한 경우 피해 학생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처벌뿐만 아니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학교폭력 예방의 핵심이 관심과 애정이라고 강조한다.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폭력을 예방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어려움을 누군가가 이해해 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다.

 이는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줄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는 자녀의 일상과 감정 변화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들 역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학교에서는 주기적인 예방 교육을 시행해 학생들이 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피해 입었을 때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필수적이다.

 최근 울산교육청에서는 회복적 학교 20개교를 선정해 3년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교폭력 등 학내 갈등 발생 시 징계 대신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복적 학교는 학생 간 사소한 갈등이 학교폭력으로 번지거나 신고 후 관계가 악화하는 문제를 예방하고, 학교 공동체가 협력해 갈등을 해결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기존 징계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접근 방식으로, 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

 정부와 교육 당국은 보다 효과적인 법적·행정적 조치를 마련해야 하며, 경찰과 협력해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상담 시스템을 강화해 보다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교폭력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단순한 장난일지도 모르는 가해 학생의 행동이 피해 학생에게는 평생의 상처로 남을 수 있기에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학생들이 평생 함께할 친구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학교폭력이라는 악몽으로 물들게 해서는 안 된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며, 지속적인 예방 노력을 기울인다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작은 관심과 애정이 학생들의 삶을 바꾸고, 나아가 사회 전체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는 단순한 처벌과 규제만으로는 학교폭력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닌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정부, 교육 기관, 학부모, 학생들이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갈 때, 학교폭력 문제는 점차 해결될 것이다. 조상래 울산청 기동순찰대 경사

출처 : 울산신문 조상래 기자

정보담당자 담당부서 : 자치경찰정책과 연락처 : 052-229-8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