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명 칭 |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지정명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蔚州 大谷里 盤龜臺 岩刻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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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목 | 국보 (1995. 6. 23. 지정) |
소재지 |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991-3번지 |
발견 및 국가유산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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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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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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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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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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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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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광역시를 가로지르는 태화강 상류의 지류하천인 반구천 절벽에 위치한다. 그림은 높이 약 4.5m, 너비 약 8m의 암각화가 새겨진 중심 바위면과 주변 바위면에 300여 개의 그림이 발견되었다. 제작 연대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으나 관련 유물과 유적과의 비교를 통해 볼 때 신석기시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암각화에 새겨진 바다동물과 육지동물, 사냥 그림 등은 선사시대의 생활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동물 그림들은 생태적 특징을 매우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고래, 거북, 물개, 물새, 상어, 물고기, 사슴, 멧돼지, 호랑이, 표범, 여우, 늑대 등 약 20여 종의 동물들을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도구를 들고 있거나 자세를 취한 인물, 얼굴만 표현된 인물 등 다양한 인물 그림도 새겨져 있다.
암각화에는 해양 어로 활동이나 사냥에서 쓰이는 활, 작살, 배 등의 도구 그림도 새겨져 있다. 특히 배와 작살, 부구(浮具), 그물을 이용하여 고래를 사냥하는 매우 사실적인 고래잡이 장면이 있다. 이는 과거 울산 태화강과 울산만 주변에 뛰어난 해양어로 문화를 가진 포경 집단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암각화에 묘사된 고래는 50마리 이상이며 북방긴수염고래, 혹등고래, 귀신고래 등 최소 7종을 확인할 수 있다. 고래의 종류는 수증기를 뿜어내는 분기(噴氣)의 형태와 머리 및 입의 모양, 몸통의 형태, 가슴지느러미 등의 묘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그려진 고래와 특정 고래잡이 단계를 묘사한 선사시대 그림은 동아시아 한반도사람들의 예술성을 잘 보여준다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0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15년의 등재 과정을 거쳐 2025년 7월 세계유산 등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