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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우리 정부가 의료개혁의 첫 단추로서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었습니다. 우리 시는 벼랑 끝에 놓인 필수의료 공백과 지방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크게 크게 환영합니다. 이미 아시는 것처럼 울산을 비롯한 지방의 의사 부족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만성 질환 증가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의약분업 시행 당시 10% 감축이 결정된 이후 변동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렇다 보니 생활과 교육 여건이 떨어지는 지방은 의사 부족 현상이 더 극심합니다. 현재, 울산의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2.5명으로 광역시 중 최하위입니다. 다행히 이번 의대 정원 증원으로 울산대 의대의 정원이 40명에서 120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정부의 전량적인 결정이 울산에 잘 정착되도록 울산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울산대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현재 40% 정도에서 점차 확대하고, 수준 높은 의대 교육과 울산대 의대 졸업생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지원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울산대학교 전공의 여러분, 이제는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신뢰하는 환자들의 절실한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환자 곁으로 돌아오셔서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신다면 더 큰 울림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울산시장으로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지역의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