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민선 8기 울산시가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새롭고 위대한 울산,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려왔고, 보통교부세 증액, 개발제한구역 권한 확대, 20조 이상 투자 유치,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정 주도, 지방시대 4대 특구 추진 등 그리고 트램 1호선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렇게 민선 8기 전반기에는 울산을 다시 부자도시, 청년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져 왔다면, 후반기에는 울산의 기존 장점인 산업에 문화라는 새로운 축을 더해서 시민생활 전반이 풍요로운 꿈의 도시 울산을 실현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종합 전략으로 울산시민의 자부심을 더하는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시민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3대 분야, 15개 사업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시민생활에 안전을 더하는 생활안정 플러스 분야입니다. 울산 전역에서 정기적으로 OK 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소소한 불편 사항을 해결해 나가고, 울산의 공공시설 이용 정보와 문화예술 행사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울산모아 예약 플랫폼을 확대 구축합니다. 또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쉼터형 스마트 버스 정류장을 대폭 확대하고,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량 운영과 공영주차장 내 가족배려 전용 주차구역도 마련합니다. 두 번째 시민생활에 복지를 더하는 생활복지 플러스 분야입니다. 먼저 교통약자 배려를 위해 어린이와 어르신의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추진합니다. 7세에서 12세 이하 초등학생은 오는 9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연령대 아동 1인당 연간 10만 원 상당의 울산 아이문화패스 카드를 발급해서 아이들의 문화, 예술, 체육 향유할 수 기회를 넓혀 가겠습니다. 또, 부모 급여와 유아 보육에서 벗어난 2세 아동의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중위소득 150% 이하의 가정에 월 30만 원의 조부모 돌봄수당도 신설하고, 고물가 위기 극복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울산페이로 결제하면 구매액의 5%를 돌려주는 전통시장애(愛) 울산페이 페이백도 추진합니다. 산업수도 울산의 주역인 공단 근로자들을 찾아가 공연과 커피차를 지원하는 여유데이도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생활에 문화를 더하는 생활문화 플러스 분야입니다. 오는 2026년 완공될 탄소중립과학관과 연계해서 울산대공원 일대에 어린이 복합 놀이공간을 마련하고, 울산대공원 안에 있는 어린이 안전교통공원을 가족 소풍 공간으로 바꿔서 사계절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야간 문화 마실의 날로 정해서 영화관이나 공연장 입장료를 대폭 할인하고, 지역 내 문화기관과 함께 참신한 야간 문화 행사들도 기획해 나가겠습니다. 울산 대표 관광지인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에는 밸로택시 같은 특색있는 콘텐츠를 도입하고, 프로축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문수경기장 셔틀버스 운행으로 관람객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전반기에는 20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면, 후반기에는 산업과 문화, 시민생활이라는 세개의 축이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잘 굴러가게 만들겠습니다. 시민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을 더하는 사업에 더욱 집중하면서, 울산 사람의 자부심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울산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꿈의 도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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