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전리 암각화

천전리 암각화

천전리 암각화국보(1973. 5. 4. 지정)

  • 명칭 :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蔚州 川前里 銘文과 巖刻畵)
  •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210-2번지
01. 유산설명
천전리 암각화는 반구대에서 상류쪽에 위치해 있다. 천전리 암각화는 반구대 암각화와 마찬가지로 수직절벽에 위치해 있으며, 너비 약 9.8m, 높이 약 2.7m 규모의 중심 암면과 4곳의 주변 암면에 625점 정도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중심 암면은 형성되었을 때부터 상단이 약 25°가량 앞으로 기울어져 있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바위그늘이 비바람으로부터 암각화를 보호하고 있다.

천전리 암각화 좌측에는 신석기 시대 그림이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다. 또한 암면 상부에는 청동기 시대에 단단한 돌을 이용해 새긴 기하학적 그림이 남아있고, 신라 시대에는 금속 도구를 이용해 새긴 그림과 문자가 암면 하부에 남아있다. 암각화가 수천 년간 이어져 제작되는 동안 기존의 그림을 피해 남겨졌다는 점은, 서로 다른 시대의 사람들이 앞 작품을 인지해가며 그들의 문화를 그림과 문자를 누적하여 새긴 결과 현재와 같은 구도를 갖추게 되었다.

천전리 암각화에는 끝이 뾰족한 금속 도구로 신라 시대에 새겨진 문자가 총 127점 확인된다. 문자는 중국의 표의문자인 ‘한자(漢字)’로 기록되어 있으며 한 글자로 이루어진 짧은 문자에서 10행이 넘는 장문의 문자까지 다양하게 확인된다. 문자의 구성 방식은 언제, 누가, 왜 이곳에 왔는지를 주로 기록하였다. 특히 신라 법흥왕 대 명문이 새겨져 있어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천전리 암각화는 대곡리 암각화와 더불어 ‘반구천의 암각화’라는 명칭으로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02. 발견경위
천전리 암각화는 1970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알려진 선사시대 암각화 이다. 동국대학교 박물관 조사단이 3년 계획으로 불적조사(1968년~1970년)를 하던 중 마을주민의 제보로 1970년 12월 24일에 천전리 암각화를 발견하였고, 그 후 1년이 지난 1971년 12월 25일에 대곡리 암각화도 발견되었다.
  • 천전리 암각화 전경

    천전리 암각화 전경

  • 전리 암각화 암면 사진

    천전리 암각화 암면 사진

  • 전리 암각화 암면 사진

    천전리 암각화 암면 사진

  • 사슴 한 쌍

    사슴 한 쌍

  • 추상 그림

    추상 그림

  • 추상 그림

    추상 그림

  • 신라시대의 의복

    신라시대의 의복

  • 신라시대의 문자

    신라시대의 문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