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 일원

반구대 일대 유적 분포도.울산대곡박물관에서 남쪽방향 왼쪽에 위치한 곳 :  울산대곡박물관 >  6.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 > 화장실 > 천전리 암각화 > 소공원, 휴식공간 > 4. 집청정 > 2. 반구서원 > 3. 모은정 > 화장실 > 5. 연로 개수기 > 7.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 > 대곡리 암각화 > 8. 노바페스 울산엔시스 /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남쪽방향에 위치한 곳: 울산암각화박물관  > 반구대 > 1.반고서원 유허비 > 7. 대곡리공룡발자국화석 > 대곡리 암각화 > 8.논바페이스 울산엔시스 / 울산암각화박물관 서쪽으로 주차장, 휴식공간, 화장실
반고서원 유허비 전경

01. 반고서원 유허비(盤皐書院 遺墟碑)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 ( 2004. 12. 16. 지정) 반고서원 유허비는 고려시대 말 반구대를 찾았던 정몽주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이다. 정몽주는 한국 성리학의 창시자로 추앙받아온 인물이다. 고려 우왕 때(1376년) 중국 명나라를 배척하고 원나라와 화친하려는 외교정책을 반대하다가 언양으로 유배되었다. 정몽주는 반구대를 찾아 '중양절감회(重陽節感懷)'라는 시를 남겼다. 반고서원 유허비는 지역의 성리학자들이 정몽주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포은대 영모비(1885년), 포은대 실록비(1890년), 반고서원 유허비 실기(1901년) 등 3기의 비석이 있다. 비문을 보호하기 위해 지은 비각이 반구대에 있으며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02. 반구서원(盤龜書院)

반구서원은 고려시대 말 포은 정몽주, 조선시대 문신 이언적, 정구 선생을 기리기 위해 1712년(숙종 38년)에 지방의 유생들이 세웠다. 1728년(영조 4년)에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이듬해 다시 세웠고, 1871년(고종 8년)에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문을 닫게 되자 유생들이 이들을 기리기 위하여 1900년(고종 29년)에 유허비와 비각을 세웠다. 1967년 반구서원은 사연댐 건설로 건너편인 현재의 위치로 이전되었다. 매년 반구서원에서는 음력 3월에 삼현제를 올리고 있다.

반구서원 전경
모은정 전경

03. 모은정(慕隱亭)

반구대 인근에 위치하는 모은정은 청안 이씨 문중의 정자이다. 19세기 말 이용필(1849 ~ 1906)이 정몽주 선생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정각을 지으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자, 1920년 그의 아들 정혁과 형제들이 선대의 뜻을 계승해 지은 정자이다.

04. 집청정(集淸亭)

집청정은 1713년(숙종 39) 운암 최신기 선생이 건립한 경주 최씨 문중의 정각이다. 이곳은 각지의 문인들이 찾아와 시를 짓고 학문을 논하는 장소로 활용되었는데, 후에 운암 9세손 최준식 선생이 집청정에 보관된 406수의 한시를 정리하여 『집청정시집』을 발간하였다. 현재 건물은 1932년 중수한 것으로 다실, 예절교육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집청정 전경
울주 대곡리 연로 개수기 사진

05. 울주 대곡리 연로 개수기(硯路 改修記)

반구천 가장자리 암면에 새겨진 명문(銘文)으로, 순치(順治) 12년(1655년) 을미년 2월 18일에 연로(硯路-벼루길) 개수 공사가 이루어졌는데, 이 공사의 시주(施主), 화주(化主), 석수(石手)의 이름을 새겨놓았다. 이 명문은 길의 이름이 연로되어 있었다는 점을 알려주어 학술적 가치가 있다.

06.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川前里 恐龍足印 化石)

울산광역시 자연유산자료 (1997. 10. 9. 지정)
공룡발자국 화석은 공룡의 종류, 이동 경로, 행동 패턴, 생활방식 등을 밝혀낼 수 있는 중요 자료이다. 천전리 각석 맞은편 너른 바위에는 약 1억년 전 전기 백악기시대의 초식공룡인 용각류와 조각류의 발자국 화석이 약 130여 개 확인된다. 용각류 발자국의 크기는 60~80㎝ 내외, 조각류 발자국의 크기는 24~40㎝ 내외이다.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중회색 이암 혼펠스의 비적색층으로 경상누층군 하양층군 대구층에 해당한다.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 전경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 전경

07.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大谷里 恐龍足印 化石)

울산광역시 자연유산자료 (2000. 11. 9. 지정)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로 접어드는 하천변에는 초식공룡인 용각류와 조각류의 발자국 화석이 약 8개 확인된다.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입자가 고운 사질 이암층으로, 경상분지 퇴적층 중 하양층군 대구층에 속한다. 공룡발자국과 함께 물결자국, 건열 등의 퇴적구조와 무척추동물의 생흔화석이 관찰되는데, 특히 물결자국이 잘 발달되어 있어 하천 주변의 범람원에서 퇴적된 지층임을 알 수 있다.

08. 노바페스 울산엔시스(Novapes ulsanensis)

‘노바페스 울산엔시스’란 라틴어로 ‘울산에서 발견된 새로운 발자국’이라는 뜻이다. 2018년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 학술 조사 중 새로운 형태의 4족 보행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 분석 결과 신생대에 멸종한 수생 파충류 코리스토데라(Choristodera)의 발자국이었다. 이는 아시아에서 처음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 보고이다. 1995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보고된 코리스토데라 발자국은 불완전한 2개의 발자국이어서 앞·뒷발의 구분이 모호하다. 반면 노바페스 울산엔시스는 보존 상태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앞발 9개, 뒷발 9개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도어 코리스토데라 발자국 보행렬로는 세계 최초이다. 이는 코리스토데라의 보행 특성과 행동양식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화석이다.

노바페스 울산엔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