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명의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은 파괴되고 환경은 오염되었다.
정원의 진입부는 이러한 황폐한 자연을 표현하고 현실과 이상향의 경계를 의미한다.
그 경계를 지나 점차 자연이 회복되어가는 과정을 동선의 단을 주어 식물구성의 변화로 표현했다.
좁은 길을 따라 오르면 잊고지내던 태고의 숲을 만나게 된다.
어둡고 깊은 숲이 에워 싼 그 곳에서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고요와 침잠의 시간을 가지며 자연과 교감하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한다.
다시 연결된 숲을 지나 현실로 되돌아오며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된다.
자연은 우리가 잠시 빌린 것이며 우리가 지켜야할 오래된 정원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