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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으로 너무 늦게 감사의 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부부는 2021.9.26(일) 18:30분경 신불산 정상에서 공룡능선길을 따라 내려오다 홍류폭포와 자수정동굴로 나뉘는 곳에서 자수정동굴방향으로 하산하던중 길을 잃어 구조대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지점에 이정표가 필요합니다. 등산객들의 발길이 뜸해 등산로 식별이 힘듭니다.)
등산로가 사라져 일단 계곡을 따라 계속 내려오던중 날이 조금씩 어두워져 조심스럽게 119에 구조요청을 하였습니다.
난생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그곳까지 오실 구조대원 분들을 생각하니 머리속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카톡으로 전송된 GPS 위치 오작동으로 힘들게 더 돌아서 오신 구조대원분들께 죄송하고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사히 하산후 택시까지 불러주시고, 어둠속에서 저희가 출발할때까지 지켜봐 주시던 든든한 모습들이 선명합니다.
구조대원분들도 가족의 소중한 아들이자, 남편, 아버지일텐데... 저희의 부주의로 위험한 야간산행 출동을 하시게 하여 마음이 무거웠던 반면
이렇게 안전한 시스템속에 살아 갈 수 있는 119구조대가 우리곁에 있음에 감사함을 몸소 느꼈습니다.
울주소방서 울주구조대 3팀 대원분들 ~
그날 고생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늘 출동하실때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