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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시대의 제조혁신’… 신 제조업 도약 추구
울산시·유니스트,‘울산 세계(글로벌) 제조혁신 토론회(포럼)’개최
13일(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 대면 및 비대면으로 진행
울산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제조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선도하고 있다. 2020년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9번째로 세계경제토론회(포럼)의 ‘제조혁신 중심(허브) 제조혁신 중심(허브) 지역(Advanced Manufacturing Hub, AMHub): 현재까지 바스크 지역(스페인), 코펜하겐(덴마크), 이스탄불(터키), 롬바르디(이탈리아), 미시건(미국), 뉴잉글랜드(미국), 퀸즈랜드(호주), 상파울로(브라질), 울산(대한민국), 타밀 나두(인도),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오하이오(미국), 텍사스(미국) 등 14개 지역이 등재돼 운영 중이며, 울산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9번째로 등재됐다.
’으로 등재된 데 이어 세계경제토론회(포럼)와의 협력 하에 제조혁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이용훈)은 13일(월) 오후 2시 30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저탄소 시대의 제조혁신’을 주제로 세계경제토론회(포럼)와 협력하여 ‘울산 세계(글로벌) 제조혁신 토론회(포럼)’을 개최했다.
‘제조혁신 중심(허브)’은 세계경제토론회(포럼)의 핵심 계획(프로젝트) 중 하나로,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 기술발전에 대응해 중견/중소기업들이 신속하게 제조방식을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지역 단위의 세계적 연결망(글로벌 네트워크)이다.
선정된 도시에서는 기업들과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제조혁신의 화두를 발굴하고, 추진한다.
울산시는 국내 제조 산업의 중심지이자 탄소중립의 선두 주자로서,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는 제조업의 세계적(글로벌) 성장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의 창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날 토론회 주요 발표자 및 내용을 보면,
안데르스 오페달(Anders Opedal) 에퀴노르(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시이오(CEO)는 특별 강연을 통해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해 해상풍력의 역할과 탄소중립의 과정에서 요구되는 제조업의 새로운 변화를 강조했다.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탄소중립 2050의 핵심으로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매년 1,395만 톤 줄이는 사업을 소개하고, 디지털 트윈과 예지보전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축적함으로써 국내 풍력 사업 역량의 내재화와 대규모 고용 창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탄소 중립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에 관련된 제조혁신 기술의 확보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해상풍력, 그린 암모니아 수소 등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최적생산기술(O&M), 엔지니어링, 소재·부품,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의 확보·축적을 통한 제조혁신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노암 부시단(Noam Boussidan) 세계경제토론회(포럼) 에너지 플랫폼 큐레이터는 세계경제토론회(포럼)도 2020년에 수소 생태계 구축과 경제성 확보를 목표로 청정수소 구상(이니셔티브)을 출범하였으며, 그린 수소가 국가 간의 대규모 거래(트레이딩) 시장으로 활성화되도록 표준·인증, 원가, 수요, 기술, 기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장애 요인들을 해소할 수 있는 조치들을 협력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신시아 허치슨(Cynthia Hutchison) 세계경제토론회(포럼) 프로그램 펠로우(Program Fellow)는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겪으면서 이제는 가격 경쟁에서 리스크 경쟁으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라면서, 새 기준(뉴노멀) 환경에서의 글로벌 협력의 해법으로 세계경제포럼의 제조혁신 중심(허브)의 세계 연결망(글로벌 네트워크)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참석자(패널) 토의에서는 저탄소 시대의 제조혁신과 세계(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토론을 나누었다.
참석자(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글로벌) 공급망 위기 극복, 2050 탄소 중립 실현이 제조업의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풍력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기에 요구되는 디지털 전환 기술 확보를 통해 새로운 제조혁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경제토론회(포럼)의 세계(글로벌) 제조혁신 연결망(네트워크)을 활용함으로써 세계(글로벌)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유니스트 4차산업혁신연구소의 임성훈 소장은 유니스트(UNIST)의 인공지능대학원과 에이아이(AI) 혁신파크가 주축이 되고, 지역의 주력산업과 신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중심의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하고 내년에는 3디(D)프린팅, 수소 모빌리티 등 더욱 구체적인 과제를 논의하고 세계(글로벌) 지역들과 협력하는 토론회(포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이 제조혁신(AM) 중심(허브)으로 지정된 것은 탄소중립 제조혁신이라는 세계적 산업 흐름에 울산이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의 산업을 선도해 온 울산이 제조혁신 허브를 통해 첨단 산업 도시로 성장하며 미래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은 “울산의 미래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산업도시가 될 것”이라며 “유니스트는 인공지능 대학원과 에이아이(AI) 혁신파크를 검점으로 한 동남권 지역 인공지능 혁신 중심(허브) 산학협력과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동남권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울산 제조업의 새로운 변화를 앞장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포럼)는 울산시 주최,· 유니스트(UNIST) 주관으로 세계경제토론회(포럼) 제네바 본부가 협력해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현장 참석과 온라인 참여를 동시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는 동남권 기업과 울산 지역 제조혁신 관련 기관, 세계경제토론회(포럼)와 울산 유(U)-토론회(포럼) 위원 등 90여 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