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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5월 24일 금요일에 출장을 다녀오며 울산역에서 탑승한 5004번 버스(차량번호 2773)에 휴대폰을 두고 내렸습니다. 이 사실을 하차 후 약 1시간 이상이 지나서 알게 되어 급하게 콜센터에 문의를 드렸더니, 당시 배차된 버스회사 전화번호를 알려주셨고, 버스회사의 민원담당자분이 빠르게 버스 기사님과 통화하여 회차해서 오는 버스에서 기사님을 통해 휴대폰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알려주셨습니다.
당시 전 휴대폰 내 현금이 약 10만원 가량 있었으나, 당연히 없을 줄 알았습니다. 휴대폰 속 연락처와 사진 등을 다시 찾게 된 것만으로 감사해 아주 작은 답례품인 음료수 정도만 준비해서 전해 드렸는데...그 작은 음료에도 고맙다고 연신 감사의 인사를 하시는 기사님과 차량 내 방치된 휴대폰을 그대로 기사님께 전달해 주신 성숙한 울산 시민의 시민의식에 너무 놀라고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하마터면 휴대폰 분실로 인해 신분증, 신용카드 재발급 처리 등 어렵고 짜증날 뻔 했던 사건이 버스기사님과 울산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동받았던 하루로 추억될 것 같아 너무 감사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다시 한 번 더 정말 감사드립니다. |